"훼손되고, 엉뚱한 곳에..." 관광안내판 손 본다
{앵커:
관광지에 갔다가 훼손되거나 방치된 안내판 보신 경험 있으십니까?
부산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더니, 곳곳에서 이런 관광안내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는데요.
지자체가 본격적인 정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황보 람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남포동에 설치된 관광 지도 안내판입니다.
전단지와 전단지를 붙였던 자국들로 안내판 전체가 지저분합니다.
근처에 또다른 안내판은 먼지가 껴 지도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정표가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가 하면, 관광지 설명을 담은 안내판은
아예 녹슬거나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유혜빈/부산 영도구/"훼손되는게 너무 많은 것 같고, 너무 더럽다고 생각이 많이 들어서
바꿨으면 좋겠다고,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많이 했는데..."}
해운대 달맞이길도 상황은 마찬가지,
안내판이 보행로와 떨어져 있어 잘 보이지도 않고, 설명을 돕는 QR 코드는 찍는 것 조차 어렵습니다.
아예 뜬금없는 위치에 설치된 안내판도 보입니다.
이곳에는 원래 갈맷길 표지판이 설치 돼 있었지만, 지금은 보시다시피
표지판이 모두 파손되고 기둥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해운대구는 이처럼 훼손되거나 오류가 있는 표지판에 대해 전면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자문단을 구성해 오탈자가 있거나, 훼손 된 관광안내판 82곳을 교체할 방침입니다.
{정진택/부산해운대문화원 사무국장(자문단)/"외지인들이 찾아왔을 때 해운대의 이미지나
이런 데 많은 악양형을 미치고 있어서 민간 자문단에서 이런 부분을 바꿔보려고 준비를 했고..."}
한편, 부산시도 '부산형 관광안내표지 표준화 구축사업'을 추진해
부산 전역의 기존 관광안내 표지판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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