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365]-고혈압은 남성질환? 여성도 주의
[앵커]
고혈압은 남성질환일까요?
정답부터 알려드리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갱년기 여성이나 임신부를 위협해서 주의가 필요한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남성 열 명 중 세 명 정도는 고혈압을 앓고 있습니다.
여성 유병률은 이보다 낮은데요.
하지만 반전이 있습니다.
60세가 넘으면 여성 환자가 더 많아지는 겁니다.
[출연자]
(변창규 부산본병원 내과 과장 / 대한 내과학회 정회원, 대한 비만연구의사회 정회원 )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과 신체 변화로 고혈압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혈관 확장 효과가 있는데 폐경으로 호르몬이 감소하면 혈관 확장 효과도 함께 감소해 상대적으로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이 증가합니다.
이와 함께 폐경 이후에 체중 증가나 운동 부족, 연령 증가로 인한 다양한 신체 변화로 비만과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임신 20주 이후에 생기는 고혈압도 여성을 위협합니다.
대신 치료방법은 성별에 차이가 없는데요.
고혈압이 오래 되면 심뇌혈관 합병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는 필수입니다.
[출연자]
{여성 환자에서 고혈압을 주의해야 하는 시기가 바로 임신 기간입니다.
임신 20주 이후에 생기는 경우를 임신성 고혈압이라고 하는데 임신 후기에 가서 임신중독증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뇌, 간, 콩팥 등을 손상시켜 임부가 위험한 것은 물론 태아가 잘 자라지 못하거나 위험해질 수도 있어 특별관리가 필요합니다.
임신 전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혈압약을 임신중 안전한 약으로 변경해 혈압 조절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
정상 혈압 기준은 최고 140, 최저 90입니다.
둘 중 하나라도 위험 기준을 넘으면 고혈압으로 보는데요.
건강한 식단과 체중 조절, 금연과 함께 약을 제대로 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출연자]
(변창규 / 부산본병원 내과 과장 )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혈압약을 중단하고 혈압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혈관 탄력성을 잃어 혈압이 점점 올라가기 때문에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게 됩니다.
처방받은 약을 먹는 중이라도 일시적으로 혈압이 올 수 있지만 임의로 약 복용량을 늘려서는 안 됩니다.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
눈 흰자에 붉은 점이 늘었다면 고혈압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붉은 점은 얇은 막의 혈관이 터져 생기는데, 고혈압이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건강365였습니다.
< copyright ©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