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코로나19백신
1차 접종율이 50%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활동 범위가
넓은 20대 청년층의
접종률은 고령층에 비해서
여전히 많이 낮은 상황인데요.
젊은층에 번지는
백신 접종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김종엽 객원의학전문기자가
닥터리포트에서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최근 부산의 한 대학에서 학생 9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지난 18일부터 21일 사이 특강에 참석했다 감염된건데 모두 백신 미접종자였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50%를 넘겼지만, 청년층의 접종률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1차 접종률은 80~90%대지만,
18~29세는 33.1%에 머물고 있습니다.(CG)
20대의 경우 중증 악화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활동 범위가 넓기 때문에 감염 전파
위험은 매우 높습니다.
청년층의 접종 참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손지웅 / 건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 다음에 취약한 어린 동생들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20대가 백신 접종을 하는 건 우리나라 감염 통제를 위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근 백신 접종을 마친 20대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젊은층의 접종 불안감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접종과 사망의 인과성이 입증된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혈전증과 화이자 접종 후 심근염 사망 등 2명뿐입니다.(CG)
반면 최근 석달간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접종 완료자는 1%도 되지 않고, 사망률도 크게 감소하는 등 접종 효과는 데이터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지웅 / 건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 "20대에서도 사망률을 따져 보면 백신에 의한 사망률보다 코로나에 의한 사망률이 훨씬 더 높기 때문에 백신 사망률은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미국 FDA도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경우 10,20대에서 드물게 심장질환 위험이 있다고 밝힌 만큼, 접종 전 예진시 아픈 곳이 있거나 만성질환 여부를 상세히 알려야 합니다.
▶ 스탠딩 : 김종엽 / 객원의학전문기자/전문의
- "40세 이하 연령층의 백신 접종이 26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아직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는 다음달 18일까지 인터넷 사전예약 사이트와 스마트폰 '쿠브'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김종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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