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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가 남긴 발자취'..특별전에 몰리는 관람객들

기사입력
2021-08-22 오후 9:25
최종수정
2021-08-22 오후 9:25
조회수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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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홍범도 장군이 서거 78년 만에 고국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홍 장군에 대한 역사자료는 많이 남아있지 않는데요, 이런 점 때문인지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열리고 있는 홍범도 장군 특별전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진+CG
"장군의 유해는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절대 보내서는 안 된다"는 홍 장군의 유일한 손녀의 청원서.

사진+CG
"조선 빨치산 대장 홍범도가 군인을 데리고 중령봉밀산으로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흥개호를 건너 나도 들어갔다"는 한 부하의 기록.

노비 출신의 의병장이자 대한독립군 총사령관까지 지낸 홍범도 장군, 그의 위상에 비해 남아있는 자료들은 많지 않습니다.

일제에 의해 부인과 자녀들을 모두 잃었고 연해주에서 새 가정을 꾸린 뒤 얻은 자녀 등을 통해서만 일부 자료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에 맞춰 광주 월곡고려인문화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김병학 / 고려인문화관 '결' 관장
- "저는 카자흐스탄에서 25년을 살면서 많은 자료들을 수집하게 됐습니다. 홍범도 장군 관련 자료도 저희들이 소장한 게 일부 있어서 이번 기회에 특별전을 준비했습니다"

홍범도 장군의 발자취를 배우고 느끼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은 하루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겠다는 관람객들의 희망엽서가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지호 이태호
- "홍범도 장군은 역사교과서에만 봤는데 여러 사연이 있었고 가족들을 잃었다는 그런 쪽에서 안타까움이 느껴진 것 같아요"

▶ 인터뷰 : 이재민 / 광주 광산구
-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도 훨씬 더 잘 알게된 것 같구요. 우리 지역에 있는 고려인들의 아픈 사연들도 같이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광주 월곡고려인문화관에서 열리는 홍범도 장군 특별전은 오는 31일까지 개최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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