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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리포트] 암과 싸울 NK세포 쉽게 만든다

기사입력
2021-08-10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8-10 오후 9:05
조회수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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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항암치료의
방법으로 NK세포
면역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 NK세포는 배양이
어렵고 증식기간이 긴 탓에
만들기가 까다롭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몸 속의 일반세포를
다량의 고순도 NK세포로
손 쉽게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진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NK세포, 즉 자연살해세포는
몸 속의 암세포나 바이러스 등을 찾아 제거하는 면역세포 가운데 하나입니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뛰어나지만
증식이 어려운데다 생산 공정이 복잡해
치료제로 쓸 만큼의 양을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생명공학연구원이
이른바 세포운명전환 기술을 기반으로
일반 체세포를 직접 NK세포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환자의 혈액이나 골수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 세포에 유전자 조절 단백질을 추가해
NK세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입니다.

▶ 인터뷰 : 조이숙 / 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 "(기존의 기술은 줄기세포를 얻은 뒤) 줄기세포를 다시 분화해서 NK세포를 생산해야만 했었거든요. 그런데 저희 기술은 얻기 쉬운 세포를 시작으로 해서 리프로그래밍(형질 변화) 배양을 하면 바로 NK세포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NK세포는 효능도 뛰어나
동물실험 결과 혈액암은 물론
NK세포의 한계로 인식됐던 덩어리 암에서도
탁월한 항암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한섭 / 생명공학연구원 연구원
- "(NK세포에) 암표적 유전자를 도입함으로써 암세포만 특이적으로 살상을 할 수가 있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을 세포 수준뿐만 아니라 동물실험에서도 (확인했습니다.)"

배양에 서너달이상 걸리는
기존의 방법과 달리
줄기세포 단계의 중간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생산기간은 한달이면 충분합니다.

연구팀은 이 연구의 완성도가
전임상 단계까지 올라와 있는 상태여서
2~3년안에 새로운 NK면역치료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JB 김진오 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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