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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적한 생태공원에서
시신 2구가 발견돼
청양군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40대와 초등생 모녀로
밝혀졌는데,
새벽에 걸어가는 모습이
CCTV에 확인됐고,
경찰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
【 기자 】
일요일 오후 2시 40분쯤
청양군의 한 생태공원 인근 하천에서
40대 여성과 10대 초등생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공원을 산책하던 주민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는데, 휴일 한적한 공원은
순식간에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시신 한구는 하천 수면의 얼음 아래 물속에,
다른 한구는 인근 풀숲에서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엄마는 (소방대원이) 얼음을 깨고 들어가서 끌어냈고 아이는 풀숲에서 옷이 벗겨져 있었고요. "
두사람 모두 저항흔 등 특별한 외상이 없었으며
시신 근처에서 발견된 옷가지도 찢어지거나
흙이 묻은 흔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시신이 발견된 장소의 수심은
1미터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 사이에 소문만 무성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무속인이라고. (신이 내렸다고 하더라고요.) 신이 내려서 그랬다고. 물이 얕은데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
경찰은 같은 날 새벽 2시 40분쯤 청양읍에
사는 숨진 모녀가 집 밖으로 나갔다는 유가족
진술을 확보하고
CCTV 를 통해 이들이 공원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신에서 타살 혐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유서도 발견하지 못한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면
사망 원인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JB 강진원 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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