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즌 초만 해도 K리그 우승 후보로 꼽혔던 대전하나시티즌이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9경기째 승리가 없는데다 홈에서는 아직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이젠 2부리그 강등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성난 팬들은 황선홍 감독의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박범식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세트피스 상황, 대전 수비수 조성권의 슬라이딩 슛이 선제골로 연결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수비수의 잇단 실수로
두 골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합니다.
후반 41분, 마사의 그림 같은 슈팅으로 2대2 균형을 맞췄지만, 추가시간 결승골을 허용하며
대전은 김천에 2대 3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시즌 초 우승 후보로
꼽혔던 대전.
하지만, 대전은 최근 9경기에서
5무 4패에 그치며 석 달 가까이 승리를 맛보지 못하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등권인 10위, 11위와 승점차도 없는 상태여서 2부리그 강등 우려마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선홍 /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지난 25일 경기 전 인터뷰)
-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조금 심리적인 게 큰 것 같고요, 오랫동안 승리가 없기 때문에 팬들에게 굉장히 미안한 마음인데…."
K리그1 팀 가운데 시즌 중반이 넘긴 지금까지도 홈경기 승리가 없는 팀은 대전이 유일합니다.
처참한 성적에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sync
- "정신 차려 대전! 정신 차려 대전!"
황선홍 감독의 책임 있는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sync
- "감독님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희 팀에서 떠나 주세요."
실제로 올시즌 홈경기 평균 관중은
지난해보다 약 20% 감소하는 등 실망한 팬들의 발길도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구단에 공식간담회를 요청한 서포터즈는
다음 홈경기에선 더 강도 높은 항의 퍼포먼스를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동욱 / 대전러버스 회장
- "저희가 구단에 간담회를 요청해 놓은 상태고요. 저희의 의견 표시를 하기 위해 지금 그 전 경기보다는 좀 더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고요."
다음 상대는 현재
최하위권인 광주로,
반등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댑니다.
▶ 인터뷰 : 임형철 /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 "김천전만 하더라도 실점할 때 기초적인 실수들이 너무 많았다고 좀 보였었는데, 마사 같은 선수들이 팀 분위기를 올려줄 수 있는 선수들이니까 결국 그 선수들의 한 방에 일단은 기대를 해야 되지 않을까.."
▶ 스탠딩 : 박범식 / 기자
- "이번 주 일요일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대전이 올 시즌 홈 경기 첫 승과 10경기 무승 탈출에 성공하며 팬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JB 박범식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CG: 김윤정)
(영상출처: 유튜브 ramg, 틱톡 jon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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