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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 절차 시작…여성 후보가 예비투표 1·2위

기사입력
2026-07-31 오전 08:47
최종수정
2026-07-31 오전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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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첫 예비투표…여성 후보가 1·2위 차지
상임이사국 거부권 여부가 최종 변수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예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코스타리카 출신의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 사무총장이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30일 실시된 첫 예비투표에서 그린스판 후보는 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찬성 10표, 반대 1표, 의견 없음 4표를 받아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찬성 9표를 얻은 캐럴린 로드리게스-버케트 주유엔 가이아나 대사였으며,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인 라파엘 그로시 후보는 찬성 7표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예비투표는 안보리가 유엔 총회에 추천할 단일 후보를 정하기 위한 비공식 절차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여러 차례 반복됩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며,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이 없어야 합니다.

이번 투표는 후보들의 초기 지지도를 확인하는 첫 절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의견 없음이 적지 않아 향후 표심 변화가 최종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1위와 2위 후보의 찬성표 차이가 한 표에 불과해 접전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선거에는 여성 후보 4명이 출마했으며, 첫 예비투표에서 여성 후보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면서 사상 첫 여성 유엔 사무총장 탄생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안보리는 앞으로 추가 예비투표를 거쳐 단일 후보를 유엔 총회에 추천하게 되며, 최종 선출된 차기 사무총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5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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