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항공·자원에 한국 AI·반도체·제조기술 결합
남미 최대 교역국에도 교역 규모 제한…K뷰티 협력도 확대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차세대 민항기 공동개발과 핵심광물 공급망, K뷰티를 양국의 3대 경제협력 분야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상파울루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 기업이 협력하면 글로벌 항공시장과 핵심광물 공급망, 뷰티산업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브라질이 보유한 중소형 민항기 생산 능력과 한국의 첨단 제조기술을 결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브라질은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를 보유한 국가로 중소형 여객기 개발과 생산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차세대 민항기를 공동으로 개발하면 글로벌 항공시장을 주도하는 제조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과 에너지 공급망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브라질은 니켈과 철광석 등 주요 광물 자원이 풍부하고, 수력과 풍력·태양광을 비롯한 청정에너지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이오에탄올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인공지능과 반도체, 바이오뿐 아니라 자동차와 철강 등 제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기술·제조 역량과 브라질의 자원을 연계하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미래 산업을 함께 육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라질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K뷰티도 새로운 협력 분야로 꼽았습니다.
한국 화장품 기업의 현지 진출을 확대하고 브라질의 시장과 생산 기반을 활용하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양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브라질은 한국의 남미 최대 교역국이며 현지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양국이 가진 경제 규모와 산업적 잠재력에 비해 실제 교역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인공지능을 둘러싼 기술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빨라지는 만큼 상호 보완적인 경제 파트너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협력을 통해 잠재력을 현실화하는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며 기업들이 구체적인 사업과 투자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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