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유력 후보로 거론되온 서병수 의원이 오늘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판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서 의원은 경제문제를 해결할 젊고 혁신적인 후보를 지원할 뜻을 내비쳐, 당내 경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내 최다 5선 의원이자 부산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내년 부산시장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하락세가 확인된데다, 보궐선거를 유발하는 현역 국회의원직 사퇴를
강행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섭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의원(부산진갑)/"저 서병수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습니다.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보수 후보론'을 들고나왔습니다.

일자리창출 등 경제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자신의 지지세력과
조직도 지원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의원(부산진갑)/"이런 친이,친박 계파를 뛰어넘고 또 탄핵의 늪에서 무관한
사람을 (내세워야합니다.)"}

사실상 박성훈 경제부시장 지지를 언급한 것으로, 향후 국민의힘 경선구도도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신인 한 명을 포함해 4명을 뽑는 예비경선 놓고, 후보들은 저마다 유불리를 계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지율 상승세에 있는 이진복 전 의원은 예비경선 통과 문이 한층 넓어졌고,

상위권인 박형준 이언주 전 의원도 각각 서 의원 지지층 분산에 따른 셈법 찾기에 분주합니다.

한편 민주당에선 김영춘 변성완 외에,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 이력의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차출론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