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동안 국내 마늘 시장은
중국의 남도종,
스페인의 대서종 등
외국 품종들에 의존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성이
국산 품종인 '홍산'을
지역 브랜드인
'홍성 마늘'로 키워내며
새로운 농업 성공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재배 과정을 기계화하면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마늘 수확이 한창인 홍성의 한 들녘.
기계가 지나가자
흙 속에 있던 마늘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홍성군이 전략적으로 키워온 '홍성마늘'입니다.
국내 마늘 재배의 상당수는
해외에서 도입된 품종에 의존합니다.
반면 홍성마늘의 기반이 되는 '홍산'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산 품종입니다.
홍성에선 이 품종을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하며
'홍성마늘'이라는 브랜드로 성장시켰습니다.
홍산은 항균 성분인 알리신 함량과
항산화 성분이 높고, 저장성과 품질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의진 / 홍성군 마늘연구회 회장
- "특히 크로로필이라는 엽록소가 상당히 작용하고 있어서 김치를 담아도 시원한 맛이 오래 가고, 또 굉장히 단단해요. 그래서 잘만 건조해 놓으면 저장력이 1년 가도 그냥 그대로…."
생산성도 뛰어납니다.
홍산은 다른 품종보다 수확량이 30%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도
확대돼 경쟁력이 높아졌습니다.
시범사업 결과 전 과정을 기계화할 경우
노동력은 76%, 생산비는 73%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이승복 /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 "비가 오기 전에 (인력을) 서로가 쓰고 싶어 하는데 그때는 일손이 몰릴 수 있는데, 이 기계 작업을 하면 짧은 시간에 많은 면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들의 편의성도 증가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홍성군은 가공식품과 외식 메뉴를 개발하고,
홍콩과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상기 / 기자
- "국산 품종에서 출발한 홍성마늘. 이제는 지역 특산품을 넘어 가공과 수출로 이어지는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TJB 김상기입니다."
(영상취재:김용태/CG:강지현)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