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충남아산FC 임관식 전 감독의 석연치 않은
사퇴를 둘러싼 전 단장의 개입 의혹,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구단 측이 입장문을 내놓았지만, 충남도의 입장과 엇갈리며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구단이 내놓은 입장문 작성 과정에서도
전 단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팬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범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임관식 감독 사퇴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을 낸 충남아산FC.
논란의 핵심이었던
박성관 전 단장의 거취에 대해
구단측은 방만 경영으로
경질된 것이 아니라
임기가 만료돼 단장직을
내려놓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충남도의 설명은 상반됩니다.
선수단 규모가 과도하게 늘어나며
임금체불까지 발생했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경질했다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일교 /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지난해 11월 13일 충남도 행정사무감사)
- "선수 영입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책임을 물어서 저희가 전력강화부장과 단장은 사퇴를 시켰어요."
▶ 인터뷰 : 조일교 /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지난해 12월 1일 충남도 행정문화위원회)
- "책임을 물어가지고 전력강화부장이라든지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선수단장을 경질시켰습니다. "
엇갈린 해명 속에
또 다른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해명 입장문 작성 과정에서도
박 전 단장이 사실상 관여했다는 주장입니다.
구단 측은 입장문을 통해
박 전 단장이 현재 결정 권한이
없다고 밝혔지만,
내부에서는
대표 보고 이전에
입장문 내용이 박 전 단장에게 전달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산시는 민간인의 구단 개입을 우려해
추가 개입이 확인될 경우
예산 감축까지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지만,
박 전 단장의 영향력 행사 의혹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100억 원 넘는 세금이 투입되는
시민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소태성 / 충남아산FC 서포터즈 '아르마다' 회장
- "망신 아니야 망신. 축구 모르는 사람들은 뭐라고 생각하겠어요?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까지 다 그냥 욕 먹이고 그럴 바에는 아예 그냥 해체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논란이 커지자 구단은
다음 달 4일 팬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JB 박범식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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