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경찰청이 지난 4월부터 선거 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제21대 대선 관련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103건, 129명을 단속했습니다.
지난 2022년에 실시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수사 현황(37건·47명)과 비교하면, 수사대상자는 총 82명(174.5%) 증가했으며, 2017년도에 실시된 제19대 대통령선거(28건·29명)와 비교하면 100명(344.8%)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단속된 범죄 유형은 현수막과 벽보 훼손이 83명(64.3%)로 가장 많았고, 금품수수가 13명, 선거 폭력 7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에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특정 연령대 구분 없이 벽보·현수막 훼손 사건이 많이 발생했고 20대 대통령 선거 대비 벽보·현수막 훼손 사건이 66명(388%)증가한 것이 선거 사범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촉박한 선거 일정으로 이뤄진 선거였지만 중립의 자세로 경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단속이 이뤄졌다"며 "공소시효가 6개월인 점을 고려하여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가 진행됐다"고 강조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사진=대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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