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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부장' 경력 검사의 기화 사랑…유창종 유금와당박물관장에 감사패

기사입력
2025-11-30 오전 08:13
최종수정
2025-11-30 오전 08:13
조회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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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 검사'로 이름을 알리며 국립중앙박물관 발전을 위해 힘써온 유창종 유금와당박물관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습니다.

30일 유금와당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유창종 관장은 지난 26일 열린 국립중앙박물관 운영자문위원회에서 유홍준 관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유창종 관장이 와당(瓦當)을 비롯한 옛 기와 1천870여 점을 기증하고 국립중앙박물관회 회장, 박물관 운영자문위원을 지내며 박물관을 지원한 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유홍준 관장 명의의 감사패에서 "용산 시대 국립중앙박물관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2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헌신적으로 봉사하셨다"고 전했습니다.

법조인 출신인 유창종 관장은 '기와 검사'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검사로 근무하던 1978년 충주에서 연꽃무늬 수막새를 발견한 것을 계기로 옛 기와에 빠진 뒤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등지에서 다양한 유물을 모았습니다.

우리나라 기와를 수집해 1987년 한국에 기증한 일본인 이우치 이사오(井內功·1911~ 1992) 사례를 알게 된 그는 2002년 자신이 수집한 와당과 전돌(벽돌)을 기꺼이 박물관에 내놓았습니다.

현재 두 사람의 수집품은 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에 나란히 전시돼 있습니다.

유창종 관장은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을 후원하는 공익 단체인 국립중앙박물관회의 10대·11대 회장을 맡았고, 2004년부터는 박물관 운영자문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운영자문위원회 1기부터 10기까지 모두 참여한 사람은 그가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회 이사회 구성을 60세 이하로 개편하고,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친구들(YFM)'을 창설해 후원 활동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 것도 모두 유 관장이 이끈 일입니다.

그는 아내인 금기숙 전 홍익대 교수와 함께 유금와당박물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부의 성을 따서 2008년 개관한 박물관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와당 전문 박물관입니다.

유창종 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전하며 "팔순인 올해를 보내며 유금와당박물관장을 제외하고는 대외 활동을 하던 모든 직책을 마지막으로 내려놓을 수 있도록 당부드려 받게 된 감사패"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10분의 관장을 모시고 20년이 넘게 봉사한 유일한 (운영자문) 위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유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대해 "최근 관람객이 개관 이래 최고 기록을 세우며, 아시아 1위와 세계 5위의 수준을 보여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세계적으로 우뚝 선 박물관으로 성장시키고, 국민들이 더 많이 찾아와 문화적 정체성과 자부심을 깨우치는 문화적 명소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유 관장은 "이제부터는 유금와당박물관의 전시, 연구, 교육, 봉사 활동에 전념하며 노후를 즐길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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