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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못 찾을 줄..." 눈시울 붉힌 유학생 무슨 일?

기사입력
2025-08-27 오후 8:46
최종수정
2025-08-27 오후 8: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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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외국인 유학생이 대학 등록금 마감 전날 등록금이 든 봉투를 잃어버렸는데, 5시간 뒤 고스란히 돈 봉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출근 길 시민이 고이 간직했다가 지구대로 전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슴 따뜻해지는 훈훈한 소식, 이민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구대 앞을 서성이는 외국인 두 명. 경찰관 손짓에 안으로 들어오지만, 얼굴에는 당확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한국어가 능숙하지 못해 스마트폰 번역기까지 동원해보니, 어렵게 모은 대학등록금을 잃어버렸다고 말합니다. {강승현/부산 대연지구대 경장/"이 친구가 한국말을 못헤서 지구대 들어오는데 머뭇머뭇 거리면서, 울먹거린다고 해야하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그런 안전부절 못하는..."} 분실신고 접수 5시간여 뒤, 시민 한 명이 지구대로 들어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다름 아닌 돈봉투, 안에는 잃어버린 113만 원이 그대로 들어있었습니다. "스리랑카 유학생이 대학 등록금을 잃어버린 장소입니다. 출근길에 돈봉투를 주운 한 시민은 일을 마치고 곧장 지구대로 향해 분실물 습득 신고를 했습니다." 잠시뒤, 외국인 유학생 둘이 허겁지겁 지구대로 들어옵니다. 놀란 학생들은 울다가 웃다가, 표정이 복잡합니다. 등록금 마감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돈봉투를 찾아다준 시민과 포옹을 나누자 왈칵 눈물이 터져나옵니다. {이합 부리/스리랑카 유학생/"그 분께 저는 한번도 본 적 없는 낯선사람일 뿐인데... 너무 행복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런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지켜보던 경찰관도 기쁜 마음에 엄지를 척 올립니다.60대 정순자 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란 반응. {정순자/분실물 습득 신고 시민/"누가 돈을 잃어버렸는데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어요. 근데 내가 일이 우선이니까, 일을 마치고 경찰한테 갖다주면 돌려주겟지 싶었죠. 누구나 다 할 일인데, 하고나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죠."} 따뜻한 부산의 인심, 넘치는 훈훈한 소식에 각박한 세상도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이합 부리/"나는 아줌마한테 정말 감사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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