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에 시작된
군산조선소 재가동 지원 사업이
올해 말 종료됩니다.
지금까지 세금으로 지원한 금액이
350억 원에 이르는데요.
겨우 블록만 생산하는 반쪽짜리 재가동에
혈세를 퍼준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가 희망고문을 끝내라며
압박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지난 2022년
5년 만에 재가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새 배를 건조하는
완전 재가동이 아니라
협력업체가 생산한 블록을
을산조선소에 공급하는 방식.
이 때문에 반쪽짜리 하청 재가동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전북자치도와 군산시는
현대중공업에 운송비와 인력양성비,
고용 보조금 등의 명목으로
지난 3년간 350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김진형 기자 :
하지만 군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의 군산조선소 재가동 지원은 오는 12월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군산시가 희망고문을 끝내라며
압박카드를 내밀었습니다.
지난 3년간 완전 재가동을 기대하며
세금을 지원한만큼,
이제는 전면 재가동에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미 군함 개조나 특수 목적선 건조 등
새로운 사업 계획을 내놓거나
신조를 포함한 완전 재가동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원금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임준 군산시장 :
누차 (현대중공업 측에) 이야기 했어요.
3년 지났는데도 그냥 무작정 지원한다? 저는 이것을 못한다, 애초부터 이야기했어요.]
군산시의 압박에도 현대중공업은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냉기류가 이어지자 군산의 협력업체들은
혹시라도 일감이 끊어질까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 조선 업계 관계자 :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시키겠다, 정부는 그렇게 얘기했지만 지금 현재 대통령이 바뀌고 난 지 한참 오래됐는데 아직까지도
그대로 있다 보니까 아주 힘이 들고...]
현대중공업의
1분기 수주 잔고는 428억 달러,
우리 돈 59조 원 규모입니다.
오랜 침체를 겪었던 K 조선업은
세계 1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전북의 조선산업은
기약없는 희망고문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JTV NEWS 김진형입니다.
김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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