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선 독립영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독립영화의 집' 건립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정작 지역에서 활동하는
영화인들은 독립영화 제작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사업비 720억 원이 투입돼
건립되고 있는 전주 독립영화의 집.
독립예술영화 전용 상영관으로,
영화영상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내세운
전주시의 핵심 사업입니다.
[우범기/전주시장 (지난해 11월):
전주가 글로벌 영화 영상산업 수도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과 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영화계에서는
지역 창작자들이 정책 논의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60명의 지역 영화인들로 구성된
'전주영화인 비상행동'은 지난 1월부터
전주시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전주영상위원회의 쇄신을 촉구해 왔습니다.
전주영상위원회가
지역 영화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 3년 만에 폐지했다며 반발해왔습니다.
[조미혜/전주영화인 비상행동:
전주영상위원회가 영화영상 사업의 정책과 방향을 고민해야 하는 수행기관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전주영상위원회는
일정 지원금을 주고
시나리오 완성을 독려하는 사업이지만,
예산과 성과가 부족했다는 설명입니다.
[전주영상위원회 관계자 (음성변조):
전국 공모된 작품들은 그래도 좀
영화화된 작품들이 있는데,
지역 작품들은 기획개발이 이제
작품화된 게 하나도 없어가지고.]
[CG] 2년간 전국 부문에는
모두 7편에 평균 1천570만 원이 지원됐지만
지역 부문에는 절반 수준인
평균 850만 원이 4편에 지원됐습니다.
영화인들은 열악한 지역 영화 제작에
더 적은 금액을 지원하면서
단기적인 성과만 따지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독립영화 생태계 구축에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전주시는 지역 영화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제작지원 사업의
보완 대책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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