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스텔스 무기체계의 핵심인 레이돔의 주파수 선택 표면(FSS) 설계 소프트웨어와 전자파 평가 장비를 외산 의존없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습니다.
레이돔은 항공기나 미사일의 레이더·통신 안테나를 감싸는 반구형 구조물로, 외부 환경으로부터 안테나를 보호하면서도 전자파를 투과시켜야 하는 첨단 복합소재 장치입니다.
특히 국방용 레이돔은 고속 비행 중 극한 조건을 견디면서도 전자파 투과율과 위상 안정성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기존 외산 상용 소프트웨어는 라이선스당 가격이 1억 원을 넘고, 유지비용만도 연 2천만 원 에 달합니다.
KRISS는 인공지능과 병렬계산 방식을 도입헤 레이돔 FSS의 전자파 성능을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고성능 설계 소프트웨어를 독자 개발했습니다.
기존 외산 소프트웨어보다 설계 속도는 50배 이상 빠르고 가격은 대폭 낮춰 기술 자립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성능 평가를 위한 전자파 시험 장비도 국산화했습니다.
기존 평가에 한 달 이상 소요되던 것을 인공지능 기술로 측정 속도를 5배 이상 향상시켜 시험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기술은 KRISS 내 4개 측정 그룹의 융합연구 결과로 전자파 계측 전문기업 케이이알에 5억 원 규모로 기술 이전됐습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자율주행차, 선박, 우주항공 등 다양한 레이더 기반 산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구 성과는 전자파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Microwave Theory and Techniques 7월호에 실렸으며, 관련 기술은 모두 특허 출원됐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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