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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 중 미생물, 폐 건강에 해롭다…국내 첫 독성 기준 제시

기사입력
2025-07-18 오전 09:32
최종수정
2025-07-18 오전 09:32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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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독성과학연구소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 연구팀은 고려대학교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실내 공기 중 미생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동물 연구를 통해 평가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건강 영향 기준값(RfD, Reference Dose), 즉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을 산출했습니다.

연구팀은 공공 실내시설에서 채취한 공기 중 미생물 가운데 대표적인 곰팡이 2종과 세균 2종을 분리해 열처리로 불활성화한 후, 이를 반복적으로 실험동물의 호흡기로 흡입시키는 방식으로 폐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동물에서는 폐 안의 염증세포 수가 늘어나고, 염증 유발물질(사이토카인)이 증가했으며, 폐 조직에는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호산구가 침투했습니다.

또한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늘어나 폐 기능을 방해할 수 있는 조직 변화도 관찰됐습니다.

이를 바탙으로 곰팡이와 세균의 RfD 값은 각각 2.2CFU/kg, 1.6×10⁴CFU/kg으로 산출됐습니다.

실제 사무실 환경에서의 노출량(OBED)과 비교한 결과 곰팡이의 경우 생활환경 수준의 노출만으로도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기준에는 미생물에 대한 명확한 허용 기준이 없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내공기 중 미생물의 건강 위해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한 사례로,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큽니다.

논문 제1 저자인 송미경 박사는 "앞으로 폐질환자, 노약자 등 건강 취약 계층을 고려한 보다 정밀한 기준 설정과, 정책 연계를 위한 위해성 평가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과는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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