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13일 빈집 관련 민원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범정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빈집 관련 민원은 2022년 598건, 2023년 812건, 지난해 989건으로 늘며 2년 새 1.7배로 뛰었습니다.
지난 3년간 수집된 빈집 민원(2천399건) 가운데서는 '철거 및 정비 요청' 유형이 1천866건(77.8%)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유는 '안전사고 우려'(50.1%), '위생상 유해'(33.6%), '주거 환경 및 도시 미관 훼손'(11.4%), '범죄 발생 우려'(4.9%)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권익위는 "지방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도시 내 주택 노후화가 맞물리며 빈집은 단순한 주거 문제가 아닌 지역 활력 저하로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권익위는 이번 민원 분석 결과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기관에 제공해 향후 구체적인 빈집 정책 추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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