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경남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19)도 코로나19 확진자가 69명이 발생했습니다.
병원, 예식장, 조선소 등에서 연쇄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도심은 연말 분위기가 실종됐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말을 맞은 부산 광복로입니다.
거리에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매장 안에도 직원들만 서 있을 뿐, 한산한 모습입니다.
지난해에만 해도 사람들이 붐볐지만, 이제는 곳곳에서 이렇게 폐업한 점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연말 풍경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오재욱/부산 광복로 상인/"매출은 형편없죠. 지금 상황에서 직원들 월급 주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사라진 연말 분위기에도 신규 확진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경남은 오늘(19) 신규 확진자가 47명이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해외입국 1명을 제외하고는 신규 확진자 모두 지역감염입니다.
특히 경남 거제에서는 하루 최다인 16명이 나왔습니다.
조선소, 병원 응급실, 목욕탕 등에서 발생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n차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국립마산병원을 두번째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92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또 고위험군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신종우/경남도 복지보건국장/"요양병원, 정신병원, 노인요양원에 근무하는 종사자와 이용하는
이용자 모두가 (검사 대상이) 되겠습니다. 도 내에는 이렇게 했을 때 약 3만 명이 (검사 대상입니다.)"}
부산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2명 나왔습니다.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 2명이 또 숨지면서 사망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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