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정국이 시작되면서 지역 현안들의 처리가 당분간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후보들의 주요 공약에 지역 현안들이 다시 올라갈 수도 있어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모습입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정가 소식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산업은행 본사 이전과 부산글로벌도시특별법 통과는 부산의 가장 중요한 현안입니다.
경남에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과 남해안권 관광진흥 특별법 통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안들은 지역 정치권의 도움 없이는 성사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대선정국이 시작되면서 국회는 각 상임위 등 입법 활동이 사실상 중단될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특별법의 통과는 모두 6월 이후를 기다려야할 상황을 맞아 당분간 논의조차 사라질 전망입니다.
이와는 달리 대선정국에서 지역 현안들이 다시 한 번 주목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각 당의 후보들이 대선 공약에 지역 현안들을 포함시키면서 다음 정부에서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 현안들의 운명이 대선 정국에서 어디로 향할지는 후보들의 공약들이 점차 가다듬어지는 가운데 조만간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각 당 후보들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후보 캠프에 참여하는 지역 정치인들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김대식 의원이 홍준표 전 대구 시장의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아 일 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캠프 인선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조경태, 정성국, 정연욱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박상웅 의원이 나경원 의원 캠프에서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고, 정형기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공보 담당 업무를 맡았습니다.
또 마산고 출신으로 서울 강동을 지역구 의원인 이해식 의원은 이재명 후보 캠프의 비서실장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유력 후보들의 대선 캠프에 부산 경남 출신 인사들의 임명이 예상보다 많지 않고, 특히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캠프에는 부산의 경우 아무도 이름을 올리지 않아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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