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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껐지만, '산사태 시한폭탄'... 2차 재난 우려

기사입력
2025-04-07 오후 8:56
최종수정
2025-04-07 오후 8: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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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 산불로 서부경남에는 또다시 비상이 걸렸는데요. 잇단 산불에 산림은 말그대로 초토화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타버린 숲은 지반마저 약해지는데 벌써부터 올여름,산사태 등 2차 재난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산 곳곳이 시커멓게 변했습니다. 울창한 숲은 재로 뒤덮였고, 나무는 대부분 모두 불에 탔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뒤 초목 뿐 아니라 토양 생태계 역시 망가졌습니다. 불길이 지나간 곳은 나무뿐 아니라 보시는것처럼 토양속까지 새카맣게 타버렸습니다. 불에 탄 토양은 쉽게 부서지고, 빗물이 스며들지 않고 흘러내립니다. 여기에 산불로 나무가 고사하면서 뿌리의 고정효과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 상태에 장마철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 토사유출과 산사태 우려가 클수밖에 없습니다. {최호림/산청군의원/"피해를 입은 곳이 대부분 산과 인접한 주택이거든요. 여름이 되면 산사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산불에 탄 피해목들이 빨리 제거가 되고 정리가 돼야..."} 산불에 이어 산사태까지 덮칠까 주민들은 벌써부터 불안합니다. {손경모/중태마을 이장/"경사가 심하고 나무가 고사하고 쓰러질때 돌들이 같이 내려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산사태 취약지역을 먼저 선정하고 응급 복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 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강석우/강원대 산림환경과학대학 산림과학부 교수/"산불 피해 지역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비가 오면 침식이 발생하고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우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부터 선정해서 순차적으로 응급 사방복구를 시행해야합니다."} 다시 새로 나무를 심어도 생태계 복원까지 20~30년은 걸릴수밖에 없는만큼 피해지역 주민들은 벌써부터 다가오는 여름이 걱정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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