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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끝..가리왕산 케이블카 존치 합의

기사입력
2025-03-25 오후 6:13
최종수정
2025-03-25 오후 6: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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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환경 훼손 논란으로 7년간 갈등을 빚어온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한시 운영 기한을 넘어 존폐 기로에 놓였었지만, 지역의 오랜 염원에 힘 입어 사실상 존치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반응도 좋고, 성과도 보이지만,

존치냐 철거냐를 두고 내내 살얼음판을 걷던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환경 훼손 논란에 3년간 한시 운영을 하기로 한 게 작년 말까지였는데,

연장에 연장을 거듭한 장고 끝에 사실상 존치 쪽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최영태 /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같이 12번 이상 회의하면서 논의했습니다. 저 역시 심각하게 뜻 깊은 의미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결실을 잘 맺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정부와 강원도, 정선군과 환경단체 등이,

존치 여부 결정을 위해 결성된 보존·활용협의체의 합의문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합의문에는 산림 복원과 올림픽 유산 활용의 비전이 폭넓게 들어가,

지역과 환경단체 모두 이른 바 '윈윈'할 수 있는 절충안으로 꾸려졌습니다.

관광지로 활용하면서 일부 보호 구역을 복원하고,

동계올림픽 정선기념관 건립 추진을 요청하는 항목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쟁점이었던 케이블카 부분은,

심각한 안전, 재정상의 이유가 생기거나 다른 충분한 대체효과가 확인되지 않는 한,

운영을 계속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진태 / 강원자치도지사
"노심초사하면서 기다렸는데 정말 큰 일을 이뤄주셨습니다. 보존과 개발이 항상 대립되는 것만이 아니고 공존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케이블카를 기반으로 가리왕산의 관광 자원화에 활로가 뚫리자 가슴 졸인 지역은 환영 일색.

가리왕산에 국내 최초 산림형 국가정원을 조성하겠다는 정선군의 야심찬 청사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최승준 / 정선군수
"군민들의 의지로 지켜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산림형 정원을 정선군에서 군민이 요구하는 대로 산림청에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주십사 하는 바람이 있고.."

합의안은 산림청과 강원도, 정선군이 구성할 합동 실행기구, 공동이행추진단이 이행하며,

IOC 등 국제기구를 자문그룹으로 참여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생산 파급효과는 연간 753억 원에 이르는 걸로 분석됐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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