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0여 년 만에 드림팀이 다시 뭉쳤습니다. 아카데미 감독상을 비롯해 6관왕을 수상한 '포레스트 검프'의 감독과 작가, 그리고 배우들이 함께 하는데요. 기발한 연출과 스토리텔링이 훌륭한 배우들을 만나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확인해 보시죠. 하나의 공간을 중심으로 삶이 남긴 흔적과 아름다움을 담은 감동의 스토리가 '여기'에 펼쳐집니다. { 이쪽은 마가렛이에요/반갑구나 마가렛/안녕하세요/세월 참 빠르지?/그러게} '리처드'와 '마가렛'이 10대 시절 첫사랑으로 만나 가족을 이루고 '여기'에서 머물면서 기쁨, 슬픔, 사랑, 상실을 겪어가는 인생 스토리를 풀어나가는데요. 삶이 던지는 수많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진정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늘 함께 합니다. 여기에, '리처드''마가렛' 부부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이곳'을 거쳐간 태초부터의 역사까지 담아내며 신선하고 기발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연출이 빛을 발하는데요. { 여기가 우리 집이었어/우리 여기 살았었어} 인생은 유한하지만, 바로 '이곳'에서 살아간 모든 순간은 영원한 영화, '히어' 였습니다. {앵커: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가슴 설레는 추억이면서 아쉬움이 남는 기억일텐데요. 첫사랑과 연관이 있는 한국 영화 두 편이 개봉합니다. 2002년 첫사랑을 앓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부터 먼저 만나보시죠! } 대만 로맨스 영화 '청설',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이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한국판으로 리메이크 됐습니다. { 쟤가 왜 좋냐?/예쁘잖아/난 느낌이 좀 달라/선아 쟤는/섹시해/교과서 안가져 온 사람 있겠지?/당연히 있다면/일어나/뒤에 서 있을까요?} 반장 '선아'의 앞에 앉는 벌을 받은 '진우'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떤 모범생 '선아'와 점점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끌리는 속마음과는 달리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툴기만 한데요. 서로에게 호감이 생겼지만 사귀지 못하고 졸업을 하게 된 두 사람의 뒷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질까요? {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우리의 꿈이었고 청춘이었다/} 아련한 첫사랑의 설렘을 더하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와 함께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해 보시죠!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슈퍼스타 '오선희'는 시끌벅적한 이혼 소송 중에 도피처를 찾아 고향 완도를 찾는데요. 그동안 한번도 찾지 않던 고향에 어색함을 느끼던 차에 완도시청 공무원이 된 동네 오빠, 석진과 첫사랑, 동필을 다시 만나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데요. { 오빠는 왜 자꾸 날 써니라고 불러?/한국 이름은 오선희/영어 이름은 오~써니/로스쿨 휴학상태라며?/그냥 지겨워서/공부한다고 날 버릴 때는 언제고?/네가 날 버린 건 아니고?} 하지만 이혼 소송 중인 남편 '강성기'가 고향 완도에 리조트 개발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다시 위기를 맞게 되는데요... { 용기를 낸다는 게 과연 뭘까?/지금 내가 용기를 어떻게 내야 될지/잘 모르겠거든/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닥쳐올/수많은 상황들 중에 하나일 뿐이야/힘차게 오선희답게} 인생도, 사랑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영화 '써니데이' 였습니다. {앵커: 영화 속 주인공의 인생은 늘 고되고 힘들기만 합니다. 주인공이 되려면 인생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데요. 영화 속 주인공만큼 험난한 인생은 아니지만 우리 모두의 삶이 곧, 한 편의 영화와 같지 않을까요? 오늘도 여러분의 인생 영화를 응원해보면서, 지금까지 핫이슈클릭 오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