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울경은 국내 최대 해양 항만산업 중심지입니다.
해양 항만산업 역시 ICT 기술을 적용한 딥테크 유니콘 육성이 필요한데,
지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오늘은 미국 CES가 주목한 지역 유망 해양ICT 스타트업 두 곳을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해운업과 조선업은 국제해사기구의 탄소중립 규제에 적극 대응해야할 처지입니다.
지역 스타트업 랩오투원이 개발한 선박관리 시스템 '베쓸링크'입니다.
선박 위치의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항구별 연료 가격과 각종 규제 정보도 한 눈에 보여줍니다.
선박의 탄소배출량 예측도 가능합니다.
{이상봉/랩오투원 대표/"배를 더 안전하고 그리고 연료를 더 아낄 수 있도록 그리고 더 많은 비용들을 아껴서 수익을 남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설루션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수한 활용성에 이미 국내외 많은 선사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자동화 설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인 ABB까지 선택했습니다.
글로벌 시장 동반공략이 가능하단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
{오스쿠 칼카야/ABB Marine & Ports 대표/"해양산업 탈탄소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려면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협업을 통해 앞으로 '넷 제로(Net-zero)' 목표를 이뤄낼 수 있습니다."}
지역의 또 다른 스타트업인 맵시가 개발한 해양 네비게이션입니다.
전세계 선박을 육상과 해상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합니다.
자동차 네비게이션처럼 최적항로를 안내합니다.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서비스와 달리 소프트웨어 중심이라 실시간 업데이트도 손쉽습니다.
'맵시' 서비스의 편의성과 혁신성은 올해 'CES 혁신상' 수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았습니다.
{김지수/맵시 대표/"저희 내비게이션은 이제 '카카오 네비'나 '티맵'처럼 휴대폰으로 내려(받아)서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고, 배에서도 똑같이 실시간성, 정확성을 융합해서 그런 (최적항로 안내)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산의 유일한 CES혁신상 수상 역시 해양오염 방제 로봇 개발 스타트업이었습니다.
{김형균/부산테크노파크 원장/"해양이 이제 새로운 환경의 중요한 테스트베드 영역이라고 생각됩니다. (해운*항만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기술들이 (CES에) 많이 나왔다는 데 특징을 우리가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역 기간산업 가운데 하나인 해양항만 분야도 ICT와 결합하면서 고도화와 경쟁력 제고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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