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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LCC 유치 안되면 '부산에어' 대안 되나?

기사입력
2025-01-06 오후 8:51
최종수정
2025-01-06 오후 8:5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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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 뒤, 에어부산 문제를 놓고 부산시는 통합 LCC 본사유치로 가닥을 잡고 있는데요. 이와 별개로 시민단체와 야권을 중심으로 신생 LCC인 '부산에어' 설립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체제가 본격적으로 출범하면서 에어부산은 기로에 섰습니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요구되어온 분리매각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부산시는 통합 LCC 유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에어가 있는 인천으로 갈 가능성이 유력한 것이 현실입니다. {구본성/전 아메리칸항공 아시아*태평양 본부장/"대한항공보다 더 큰 회사들이 기업을 운영하는 것을 보게 되면 이거는 분명 서울에서 본사를 운영하게 되고..."} 이에, 지역 시민단체와 야권에서는 신생 LCC인 가칭 '부산에어'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제2 허브공항인 가덕신공항에 걸맞는 거점 항공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이들은 '에어프레미아'를 부산에어의 롤모델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국내 최초 장거리전문 LCC를 내세웠는데, 창사 6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부산에어도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최인호/전 국회의원(전 국회 국토위 민주당 간사)/"LA 교민들이 인천과 LA를 오가는 워낙 수요가 많으니까 자본금 150억원을 투자해서 만든 회사인데 팬데믹이라는 아주 악조건 속에서도 (창사 뒤 운항)3년 반 만에 흑자를..."} 올해 부산에어 설립, 2027년 국토부 운항면허 승인, 2029년 장거리 운항 시작, 2030년 국제선 20개 도시 취항이라는 로드맵도 발표했습니다. 부울경 국회의원들과 상공계, 시민들이 힘을 모으면 설립 최소 자본금 3백억원 마련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지후/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 이사장/"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부산시의 노력 그리고 부산 시민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 이런 모든 부분들, 지역 상공계까지 노력을 모두 힘을 합쳐야 됩니다."} 문제는 부산시와의 입장차입니다. 부산시는 신생 LCC 설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자본금 확충부터 쉽지않을 거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허남식/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항공사가 단기간에 설립을 해서 또 궤도에 올리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인적 물적 자원이 필요합니다."} 통합 LCC본사든, 신생 LCC든 가덕도신공항 착공을 앞두고 신속한 결론을 주문하는 지역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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