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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꽉 찬 동해안 양미리 풍어

기사입력
2024-12-26 오전 10:02
최종수정
2024-12-26 오후 5:57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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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동해안에서는 겨울 제철 양미리가 풍어를 맞았습니다.

초겨울 도루묵이 많이 잡히지 않으면서 어민들 걱정이 컸는데,

돌아온 양미리로 모처럼 항구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건져올리는 그물마다 제철 양미리가 빼곡하게 걸려 있습니다.

그물 한 가득 걸린 양미리로 항구는 발 디딜 틈 없습니다.

하루 한차례 만선도 모자라 어민들은 두세번씩 양미리 조업에 나섭니다.

[인터뷰]
"어획량이 예년에 비해서 40~50% 정도밖에 되지 않았어요. 양이 많이 줄었었고. 다행히 12월 10일 이후부터는 정상적으로 예년만큼 조업이 되고 있습니다."

자취를 감췄던 양미리가 다시 잡히기 시작하면서 어민들은 하루 평균 2~6톤 수준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강원 동해안에서 잡힌 양미리는 모두 175톤으로,

전주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양미리와 함께 동해안 별미인 도루묵 어획량은 32톤으로 전주 대비 절반 넘게 줄었지만,

양미리 대풍으로 걱정을 한시름 덜었습니다.

[인터뷰]
"양미리가 지금 알이 꽉찼거든요. 너무 많이 잡히고 그러니까. 도루묵은 올해 조금 저조했는데 끝날 무렵이고. 양미리는 지금부터 시작이니까 많이 드시러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갓잡은 양미리를 부둣가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도 있습니다.

싱싱한 양미리를 맛보는 관광객도 미소가 절로 번집니다.

[인터뷰]
"지금 정말 구우면서 지금 알이 터질 정도로 그 정도로 꽉 차있는데 정말 오길 잘했구나. 드실 수 있는 이 시즌에 많은 분들이 많이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제철을 맞은 동해안 양미리 조업은 다음달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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