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주시가 도심 속 힐링 공간인 '치악산 바람길 숲'을 조성했습니다.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이색적인 산책로 인데요.
총 길이만 10㎞에 달합니다.
최경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빼곡하게 들어선 나무 사이로 산책로가 끝없이 펼쳐집니다.
원주시가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조성한 '치악산 바람길 숲' 입니다.
지난 2020년 산림청 공모에 선정 돼 국도비 등 사업비 236억 원이 들었습니다.
원주 시목인 은행나무를 비롯해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등 23만 그루가 식재됐습니다.
[인터뷰]
"아주 상쾌하고 좋아요. 특히 눈이 와서 운치가 있고 너무 좋아요. 여름에 비가 올 때도 걸었는데 그때도 비가 와서 너무 좋았는데 오늘은 눈이 와서 더 좋네요."
원주 우산동부터 반곡역까지 숲 속 산책로 길이만 10㎞에 달합니다.
◀브릿지▶
"기차가 지나던 터널에는 화려한 조명이 설치됐고, 시민 휴식 공간인 잔디 광장과 정원도 곳곳에 마련됐습니다."
학성동과 봉산동 일부 구간은 철로를 그대로 보존해 폐철도의 역사를 간직한 추억의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내년 6월에는 원주역과 우산 철교 인근 1km 구간의 숲길 조성도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단절된 도심을 숲길로 연결해서 원도심과 연계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완 사업과 유지 관리를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원주시는 바람길 숲 조성으로 도심 열섬 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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