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를 돌아보는
연속 기획 순서입니다.
지난 4월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10석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정권심판론에 불이 붙으면서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의
이른바 '쌍발통 정치' 는 막을 내렸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돌풍을 일으켰고
진보 정당들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상대 후보를
크게 앞섰던 민주당 후보들은
결국 10개 의석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11석을
석권한 17대 총선 이후 20년 만입니다.
[한병도/민주당 전북자치도당 선대위원장
(4/11) : 도민과 약속한 9대 정책 공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제21대에
마무리하지 못한 현안에 대해서도 꼼꼼히 챙기고.]
3선 이상 중진 의원도 5명이 배출됐습니다.
[이춘석/민주당 익산갑 국회의원 당선인
(4/11) : 야당은 싸워서 쟁취하는 게 유일한 수단입니다. 명분을 찾아서 우리 익산 발전,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두 명의 초선 의원도 나왔습니다.
전주을 이성윤 당선인은 정계에 입문한 지 두 달 만에, 남원장수임실순창 박희승
당선인은 3수 끝에 금배지를 달았습니다.
[이성윤/민주당 전주을 국회의원 당선인
(4/11) :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전북의 몫을 제대로 찾아오라는 지상 명령, 엄숙히 마음 속에 새기고.]
정권 심판론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국민의힘은 한 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정부.여당과의 최소한의 소통 창구는
남겨달라고 호소했지만 정운천 후보의
쌍발통 정치는 결국 막을 내렸습니다.
[정운천/국민의힘 전주을 후보 (3/11) :
전북을 대표하는 여당 3선 국회의원으로 대통령과 총리를 직접 만나서 담판을 통해 전북의 현안들을 꼭 해결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전북에서도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45.5%의
득표율을 올리면서 강경숙 원광대 교수가 원내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강경숙/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4/11) : 정권 심판은 사실은 지금은 우리에게 시대정신이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 그런 면에서 전북 도민들이 다 공감해 주신다고.]
반면, 진보 정당들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전주을 재선거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의
정치 여정은 1년 만에 끝났습니다.
[강성희/진보당 전주을 후보 (4/11) :
무명의 정치인인 강성희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신 것도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고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영광스러운 나날이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단 한 명밖에 후보를 내지 못한 데다
정당 지지율도 3%를 넘지 못하면서
역대급 참패를 기록했습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 copyright © j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