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오늘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서른 명의 부산경남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은 탄핵 반대 의견에 투표했습니다.
당론에 따른 투표였지만 탄핵 지지가 높았던 지역 민심은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국회에서 길재섭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투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범야권의 탄핵안 찬성 속에 국민의힘 의원 최소 12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부산경남 의원들 가운데에는 조경태 의원이 미리 찬성 의견을 밝혔습니다.
{수퍼:조경태 의원/ (추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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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 안철수 의원 역시 지난 7일 투표에 이어 찬성 의견을 밝혔습니다.
{수퍼:안철수 의원(지난 00일)/ (추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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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명 투표였던만큼 부산경남 의원 가운데 조용히 찬성 표를 던진 의원이 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탈표를 감안하더라도 부산경남 국민의힘 의원 30명 대부분은 결국 탄핵에 반대했습니다.
표결에는 참여했지만 탄핵안 반대 당론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안 가결 뒤 본회의장을 나오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무거운 표정은 무거웠습니다.
탄핵에 대한 지지가 높았던 지역 민심을 고려한 정치 행보에 대한 우려도 엿보였습니다.
또 찬성과 기권 등 이탈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은 탄핵 이후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가운데 부산경남 국민의힘 의원들의 선택은 역사의 한 페이지로 영원히 남게 됐습니다. 서울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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