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번째
탄핵 소추안 표결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7일 표결에 불참했던 국민의힘
내부에서,탄핵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충남지역 국민의힘 의원 3명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여)아직은 탄핵에
반대 입장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진
이들의 표결 참여를 촉구하는
지역 시민사회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전과 세종, 충남 국회의원 20명 중
국민의힘 소속은보령서천 장동혁,
서산태안 성일종, 홍성예산 강승규 의원
등 모두 3명입니다.

이들은 당론을 이유로 지난 7일 1차 탄핵
표결에 모두 불참했고, 어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모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보령서천) / 지난 11일 법사위
- "탄핵만이 유일한 방법인지에 대해서는 그 부분도 저는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일종 의원이 1차 표결 무산 이후
탄핵 반대 의사를 밝힌 뒤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강승규 의원은 어제 한동훈 대표가
당론으로 탄핵 찬성 제안을 하자
고성을 지르며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강승규 / 국민의힘 (홍성예산) / 지난 12일 - "뭔 소리야"

공개 발언을 자제하면서 대체로 탄핵 반대
입장이 우세한 가운데, 장동혁 의원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 담화 이후"탄핵에 대해
상황이 달라졌다"고 밝혀 미묘하게 달라진
기류를 내비쳤습니다.

대전지역 5개 대학 민주동문회 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탄핵의 불가피성을 내세우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압박했습니다.

더이상 정치적 계산을 하지 말고
탄핵에 동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병구 / 한남대학교 민주동문회장
- "국회에서의 표결권은 우리 국민들이 위임한 것입니다. 국회의원들은 철저하게 우리 국민들 다수의 윤석열 탄핵에 대한 의지를 받들어야 하고…."

박정현 부여군수와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등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들도 1인 시위를 이어가며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내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반대
당론 유지 및 표결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충청권 여당 의원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박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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