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익/KNN아나운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보수 표심이 나뉘면서 치열한 3파전 승부가 예상됐던 수영구. 하지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이변은 없었는데요, 오늘은 정연욱 수영구 국회의원 당선인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정연욱/수영구 국회의원 당선인} Q. 우선 당선 축하드립니다. 부산 지역구 18곳 중에서 유일하게 3자 대결이 펼쳐진 수영구인데요, 우선 당선 소감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무엇보다 위대한 수영구민이 안겨준 승리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수영에서는 보수 표심이 분열된 삼파전 구도. 이 구도가 아주 이례적인 선거였고요, 이 과정에서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위대한 수영구민들의 전략적 선택 이 두 가지가 작동해서 저한테 승리를 안겨준 것 같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제가 짊어져야 될 부담감과 책임감도 크기 때문에 제가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Q. 늦은 공천으로 선거운동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부담감 느끼셨을 것 같거든요. 어떠셨는지요? A. 최단 기간이라는 시간 자체가 저한테 가장 큰 불리한 요소였습니다. 공천을 받고 다음 날 내려와서 선거운동이 끝날 때까지 총 23일이 걸렸습니다. 23일 최단기간에 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무소속 후보, 특히 보수 후보를 자처한 후보의 약진과 민주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던 게 사실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저에게 어떻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한 표 한 표 다져가는 순간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위대한 수영구민은 결국 공식 후보인 저에게 표를 몰아주는 전략적 결단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수영구민들에게 거듭 감사드립니다. Q. 앞으로 의정활동은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주요 공약 사항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가장 핵심적으로 내걸었던 것은 수영에 가장 핵심적인 관건인 광안리 해변을 어떻게 더 발전시킬 것이냐, 광안리 해변은 도심 속 해변이라는 가장 특징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광안리 해변을 보다 더 세계적인 월드비치로 발전시키는 문제, 지금 현재 한 20년 동안 쌓여왔던 현재 시설들은 대폭 바꿔야 합니다. 3단계로 나눠서 광안리 해변을 현대화시키고 이 주변의 상권 자체도 재편할 수 있는 테마 거리나 주변의 상권 자체도 새롭게 바꿔나가는 모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지금 현재 한 10여 개 이상의 재건축*재개발 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부분들도 좀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규제를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Q. 또 한편으로는 수영구에 연고가 없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완해 나갈 계획이십니가? A. 제가 그 부분은 연고는 없다고 할 수 있어도 수영에 누구보다 연고도 지인이 많은 건 저의 강점입니다. 그리고 부산은 이미 하나의 구로 쪼개지는 것이 아니라 원시티로 이루어졌다는 건 누구도 인정하는 것입니다. 수영에 더 노력을 기울이고 정성을 기울인다면 그런 연고 타령은 더 이상 없을 것 같습니다. Q. 30년이 넘는 또 기자생활을 한 언론인 출신으로서 의정활동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을지 마지막으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언론인의 가장 강점은 모든 사물을 좀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에서 사물을 빨리 파악하고 현안에 대한 인식을 빨리하고 개선점을 찾아보는 속도감 있는 추진도 중요할 것입니다. 그 부분에서는 좀 언론인이 갖는 여러 가지 다양한 폭넓은 인맥과 그동안 많이 지켜봤던 경륜 이런 부분들이 아마 여러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글로벌 해변으로 발돋움할 광안리와 또 수영구를 위해서 많은 발전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