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등 굵직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조해진 작가의 네 번째 소설집입니다.
가려지고 외면된 사람들의 이야기 '환한 숨'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이주민과 입양인, 노동자와 빈민 등 어두운 자리에 머무는 사람들의 삶에 색채를 더해온 작가 조해진이 2019년 대산문학상 수상작인 '단순한 진심' 이후 처음으로 소설집을 펴냈습니다.
자전적 소설인 '문래'와 김승옥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환한 나무 꼭대기' 등 모두 9편의 단편이 수록됐는데요.
불행한 공장사고로 의식을 잃은 미성년자, 계약 해지를 앞둔 특성화고 교사, 기댈 곳 없이 암 투병 중인 여성, 청춘을 허비하다 지친 남녀 등 가려지고 외면된 사람들이 주인공입니다.
저자는 죽음의 이미지가 출렁이는 절망적인 상황을 풀어나가면서도 긍정과 낙관을 놓치 않으며 이들의 삶이 여기서 끝은 아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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