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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기사입력
2024-05-06 오전 08:33
최종수정
2024-05-09 오후 2:12
조회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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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국내 스타트업 대표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한상우 의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네, 안녕하세요. Q. 반갑습니다. 우선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소개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생태계의 발전, 그리고 저희의 공동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2016년 9월, 50여 개의 회원사가 작은 예식장에 모여서 시작한 단체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2,300여 개의 회원사를 거느린 국내 최대, 최고 권위의 스타트업 단체로 성장해 있습니다. 저희의 미션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 세상을 혁신하는 일로 이로 인해 대한민국을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그 성과를 대한민국의 우리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또 직접 스타트업 운영해 오시면서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가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나 어려움들 몸소 체험을 하셨을 텐데,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A. 제가 2009년 창업을 했고요, 2010년에 처음 서비스를 했습니다. 그때 당시 e버스라는 서비스였는데요, 경기도 용인이나 성남에서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의 고충이 너무 심해서 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승차공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아마 수년 전에 있었던 타다 사태를 기억하실 겁니다. 타다는 입법을 통해서 이 사업이 좌절되는 아주 아픈 경험이 있었는데, 저희는 운이 좋게도 이게 제도권에 들어왔고 여러 형태의 피봇을 통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직역단체와의 저희가 마찰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거래 비용을 줄이고 더 투명하게 만들고 이러는 과정에서 기존의 직역단체와의 갈등들이 있게 되면 거의 정부가 직역단체의 편을 들어주게 되고 혁신기업의 혁신이 멈춰지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고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이고, 또 한편으로는 대기업 위주의 이런 지속적인 정책들이 가져가면서 대기업의 폐쇄 시장들을 열어보고 싶고 그런 부분에서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이 일어나는 그런 시장을 저희가 꿈꾸고 있습니다. Q. 또 다양한 문제점들이 있겠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주요 현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이게요, 아주 불안한 일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출생이 줄어들듯이 창업도 계속 줄고 있습니다. 우리가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그냥 가만히 넉놓고 있다가 오늘날의 위기를 겪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창업도 3년째 감소 중입니다. 지금 창업 감소 현상을 보면 우리가 용기를 내어 창업을 하고 그래서 좋은 성과를 얻어내는 이런 사회적인 선순환 구조에 대해서 뭔가 고리가 끊겨 있는 것이 아닐까 이런 염려를 하고 있습니다. Q.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인구 감소 문제 또 얘기를 해 주셨는데 이런 인구 감소나 지역소멸 등 다양한 문제들에 있어서 스타트업이 어떤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요? A. 스타트업 뭐 아주 영세하고 작은 회사들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희가 시총이 10조, 20조 되는 회원사도 있고요, 또 저희를 모아놓으면 4대그룹이 고용하고 있는 인원수와 저희 스타트업포럼이 회원사가 고용하는 인원수가 거의 맞먹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매출 규모 역시 재계 4위 수준의 매출 규모가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곳곳에서 골목에서 빌딩의 한켠에서 창업이 일어났을 때 그 효과가 대기업 하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대기업도 우리나라에 있지 않습니까? 그 대기업 하나 키우는 것 못지않은 어마어마한 정책적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구 절벽이라든지 지역소멸이라든지 하는 부분을 스타트업이라는 것을 관점에서 생각을 해보면 대기업 유치되면 좋죠. 훌륭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 안에서 에너지를 가진 청년들이 스타트업을 일으키고 좋은 성과를 얻어낼 수 있게끔 그 우리가 환경을 조성하고 좋은 사례를 만드는 게 아주 괜찮은 효과 있는, 가성비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렇게 스타트업 생태계도 대기업 못지않게 점점 더 활성화되고 성장을 하고 있는데, 우리 부산지역이 가진 강점과 역할이 있다면요? A. 부산이라는 곳은 이미 대한민국의 제2의 수도이다, 무슨 해양의 중심이다 이걸 넘어서서 부산은 샌프란시스코 못지 않은 아주 최고의 스타트업의 성지로 성장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저희 또 특히 저희 동남권협의회가 코스포 동남권협의회가 여기도 30여 개 단체로 시작을 했거든요. 3년 전~4년 전에. 지금 300개가 넘어갔습니다. 빠른 성장을 하고 있고 높은 이들의 활동력과 참여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들이 부산을 비롯해서 울산*경남 전체를 대변하는 경제의 한 축으로서 저는 성장*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런 독특한 매력을 가진 부산에서 스타트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라든가 정책적 지원이 있다면 또 한 말씀해 주시죠. A. 이미 너무 잘하고 계세요. 깜짝 놀랄 만큼 잘하고 있고 그다음에 부산이 창업청 설립에 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지역과 관과 민이 하나가 돼서 아주 유효한 정책들을 만들어 갑니다. 저희가 다른 수도권의 어느 지자체보다도 부산이 되게 잘하고 있다, 수요자로서 되게 감사하게 생각하는 면이 있습니다. 특히나 오늘도 아침에 저희가 기차 타고 오면서 새삼 느끼는데요, 북항에 스타트업 밸리를 만드는 거 이건 정말 수준 있게 잘 만드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판교에서 10여 년을 있었는데요, 판교가 흙 파고 건물 하나씩 올라가고 그때만 하더라도 오늘날 이렇게까지 판교의 독특한 문화가 만들어지고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이 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지금 저는 북항의 스타트업 밸리가 만들어졌을 때 이 스타트업 밸리에서 여러 여가*문화, 그리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인프라들이 깔리고 그것들을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들이 들어가면서 주거 문제도 해결하고 젊은이들이 모일 만한 아주 재미있는 곳, 이곳에 가면 뭐가 있어, 할 수 있는 곳이 판교의 테크노밸리 못지 않은 부산 스타트업 밸리가 만들어질 것 같다 그렇게 한번 만들어주시면 저희도 여기 와서 신나게 뛰어보겠다 그런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알겠습니다.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고민들 계속해서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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