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시 공원의 조각작품과 벽화 등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공공미술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나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정책사업인데, 경남 거제에서는
참여작가 선정을 두고 마찰이 일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올해 정부가 전국의 228개 시*군에 각각 4억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거제시는 이 프로젝트를 한국예총 거제지회와 수의계약으로 추진했는데, 일부 예술인들의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일반인의 확인이 어려운 예총 게시판에만 공지된 편법 공모와 해명없이 추진되는 재공고라며
뿔이 난겁니다.
{정홍연/거제지역 예술인/"지역예술인들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불법으로 추진돼서 그 동안
상처입은 예술인들에게 정확하게 무엇이 잘못됐는지 사과를 하고 재공고가 되었어야 합니다."}
거제시는 지난 7월 예총 게시판에 참여작가 모집공고를 낸 뒤 8월, 선정작업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지역 예술인들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지자 재공고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박원석/거제시 도시계획과장/"우리시 홈페이지에 이 부분의 공고 사항이 빠져 있었습니다.
(예총 비회원들이)재공고 요청을 해 왔었고 한국 예총과 기존 작가들이 다시 추진을 하자...
양측 다 재공고를 요청하였기에..."}
거제시는 다음주까지 재접수를 받아 선정위원회를 거친 뒤 이달 안에 참여 작가를 재선정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예술인 지원사업이 엇박자 행정으로 오히려 지역예술계의 불협화음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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