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문단에서 '미투운동'의 신호탄이 된 소설입니다.
바네사 스프링고라의 '동의' 오늘의 책입니다.
지난해 1월, 출판사 대표인 저자는 자전적 소설을 발표합니다.
내용은 프랑스 사회에 충격을 안겼는데요.
30년 전, 열 세살 때 처음 만난 유명 작가와의 성 착취 관계를 폭로한 겁니다.
상대는 가브리엘 마츠네프!
수상쩍은 성 윤리에도 불구하고 최근 문학상을 받는 등 강고한 위치에 올라있었습니다.
저자는 그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수십 년간 공고히 다져온 프랑스 문단의 위선을 고발합니다.
책은 출간 직후부터 29주간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켰고 20개국에 출간됐는데요.
이른바 '공모 메커니즘'의 진실에 대해 사회 전체에 질문을 던집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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