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요즘 동해안에서는 양미리와 도루묵 조업이 한창인데요.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겨울 제철 생선을 맛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고소한 냄새가 부둣가를 가득 채웠습니다.
주인공은 알이 꽉찬 양미리와 도루묵.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 동해안 겨울철 별미입니다.
바닷바람 맞으며 오순도순 연탄불 앞에 모여 앉아 먹으니 맛은 배가 됩니다.
[인터뷰]
"손녀딸들이 겨울 바다 보고싶다해서 왔는데..맛있네요. 옛날에 먹던 생각이 절로 나고 아주 고소하고 알이 톡톡터지는 그 맛이 참 좋아요."
올해 동해안 양미리 조업은 높은 수온 등으로 평년 보다 조금 늦어졌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됐습니다.
도루묵은 이달들어 예년보다 20% 가량 어획량이 줄었다가 최근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20마리에 2만 원대던 도루묵 가격은 어획량 감소에 3만 원대로 가격이 올랐지만,
양미리는 50마리에 만 원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합니다.
[인터뷰]
"양미리는 지금 어획량이 잡으려면 많이 잡아요. 오셔서 많이들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매일 무료 시식 행사와 품바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속초 양미리·도루묵 축제'는 다음달 3일까지 열흘간 이어집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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