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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리포트]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반도체 소자 개발..고화질도 가능해

기사입력
2022-12-08 오후 9:05
최종수정
2022-12-08 오후 9:05
조회수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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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자유자재로 구부러지고
잡아당기면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반도체가
개발됐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좁은 공간에도 많은 반도체 소자가
들어가는 고화질의
TV나 스마트폰 등을
만들수 있게 됩니다.

장석영 기잡니다.

【 기자 】

탄성을 가진 대면적 합성수지 위에 올린
반도체 기판입니다.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건 물론,
잡아당기면 2배 이상 늘어나기도 합니다.

전자통신연구원이
늘어나는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데 필수인
신축성 있는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습니다.

반도체 소자를 양쪽으로 잡아당겨도
LED 불이 꺼지지 않고
정상 작동되는게 확인됩니다.

300도 이상 고온에서 견디는
유연한 플라스틱으로
말발굽 형태의 구불구불한
배선을 만든게 핵심인데,

잡아당기면 직선으로 펴지면서
용수철처럼 늘어나는
원리를 이용했습니다.

▶ 인터뷰 : 황치선 / 전자통신연구원 실감소자원천연구본부장
- "지금은 접는 것에만 불과했다면 앞으로 옷에다 넣는다든지 혹은 피부에 붙인다든지 이런 식의 굉장히 신축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쓸 수 있게 되는 거죠."

특히 기존에는 반도체 소자를 신축성 있게
만들기 위해서 딱딱한 전자소자와
늘어나는 배선을
반복적으로 이어 붙이는 방법을 썼는데,

그렇게 되면 공간 효율성이 낮아
소자 집적도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배선 위에
전자소자를 직접 올려
집적도까지 15배 향상시켰습니다.

신축성이 있으면서도
고화질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 인터뷰 : 오힘찬 / 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
- "(기존은) 제한적인 공간에만 반도체 소재를 넣을 수 있었는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버려지는 공간에도 반도체 소재들을 몽땅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공간 효율이 높아지고 제품을 소형화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늘어나는 반도체 소자는
구부러지고 늘어나는 스마트폰과 TV,
헬스케어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으며
공정을 단순화 하는 작업 등을 거쳐
5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JB 장석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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