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린
어젯밤 울산 곳곳이
응원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대규모 거리 응원 대신
실내에 모여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김예은 기자가 응원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문수구장 호반광장을
붉은 물결로 가득 메웠던
2002 한일 월드컵.
아파트 주차장부터,
거리 할 것 없이
밤새 함성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후 월드컵과 친선 대회가
열릴 때면 울산은 어김없이
축제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디졸브-----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선
떠들썩한 대규모 거리 응원이
사라졌습니다.
쌀쌀한 초겨울 날씨에
실내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
이날만큼은 영화 대신
월드컵 대표팀 경기를 보기 위해
붉은 옷을 챙겨 입고 모였습니다.
(인터뷰) 김선우·김보성/직장인 '아시아 팀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예상 밖의 경기들을 하길래 응원하러 왔습니다.'
(인터뷰) 김세일·조현경/직장인 '(월드컵 전에) 부상당한 선수들도 있는데 최대한 안 다치면 좋겠고요. 전략상 열세라고 해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번화가 술집엔 대형 화면이
들어섰습니다.
머리띠를 쓴 붉은 악마들은
골이 터지길 간절히 바라며
목청을 높입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대한민국!'
손흥민의 슛이 골문을 비껴가자 아쉬움의 탄식을 쏟아내고,
김승규의 선방에는 환호성을
터뜨립니다.
(인터뷰) 정수연·김민채·이민주·임효경/대학생 '경기 뛰느라 너무 수고하셨고 가나전도 열심히 뛰어주세요.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파이팅!'
대한민국이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긴 가운데, 16강 진출의
두 번째 관문이 될 가나전은
오는 28일 밤 10시에 열립니다.
(인터뷰) 김현수·장민석·주우찬·문요셉/대학생 '우리 쏘니 형이 골 넣길! 슈퍼 쏘니!'
ubc 뉴스 김예은입니다.@@
-2022/11/25 김예은 기자
< copyright © u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