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간이 한 템포 느리게 흘러갈 것만 같은 한적한 북카페에서 마음의 허기를 채우고 휴식을 즐겨보시죠.
김지혜의 장편소설, '책들의 부엌' 오늘의 책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창업 후 앞만 보고 달려왔던 '유진'! 우연히 찾은 '소양리'에서 뭔가에 홀린 것처럼 북카페 창업을 결심합니다.
입맛에 따라 음식을 권하듯 책을 추천하고, 또 책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음식을 즐기며 힐링하는 '소양리 북스키친'은 그렇게 문을 열게 되는데요.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9명의 손님들은 이곳에서 마음의 허기를 채웁니다.
우리는 이따끔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상처를 치유받고 한 발 나아갑니다.
저자는 코로나19와 퇴사로 세상이 순식간에 셔터를 내려버린 것 같은 느낌에 소설을 쓰게 됐다고 고백하는데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그저 쉬어가면 되는 장소를 창조해 나를 돌아보고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전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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