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도 부산에 실업팀을 표방한 시민야구단 창단이 추진됩니다.
감독부터 선수까지 모두 부산사람으로 꾸려져 내년부터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새 야구단의 깃발이 힘차게 휘날립니다.
야구도시 부산에 부산시민만으로 구성된 시민야구단 창단이 추진됩니다.
내년 1월 창단을 목표로, 공개모집을 거쳐 올 연말까지 선수 18명과 감독, 코치진을 꾸립니다.
{장재환/시민야구단창단위원장/"구도 부산이잖아요. 제일 먼저 부산에서 발표하게 됐습니다. 아마추어 선수, 부산에 있는 야구지도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제일 큰 목표로 뒀습니다.}
실업팀을 표방한 시민야구단은 내년부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개설하는 아마추어 최상위리그에 참가할 계획입니다.
축구로 따지면 K3리그 격입니다.
부산지역 향토기업에서 후원을 받고, 롯데처럼 메인스폰서 명칭을 구단 이름에 넣기로 했습니다.
홈구장으로는 기장야구장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부산 출신 야구선수들도 풀뿌리 야구 저변 확대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프로의 부름을 못받은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주형광/옛 롯데자이언츠 선수/"시민야구단이 생기면 한번 더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선 많은 팬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다만 창단 전까지 5억 원 수준의 운영비를 마련하는 게 과제입니다.
또 부산야구를 총괄하는 부산시야구협회와 별도로 추진하는만큼 이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이끌어내야 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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