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365]-급한 허리 수술? 통증 덜하면 미루세요
[앵커]
허리를 치료할 때 꼭 피해야 될 병원이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데 미리 수술을 하자거나, 수술만 하면 완치될 것처럼 설명하는 곳인데요.
전문의들은 수술은 신중하게, 수술을 하더라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관련 정보 건강365에서 나눠봅니다.
[리포트]
허리병의 양대산맥!
허리디스크 환자는 이백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척추관협착증도 크게 늘었는데요.
다른 허리 질환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뚜렷하죠.
[출연자]
(김경준 미래병원 신경외과 과장 / 부산대학교 신경외과 진료교수, 2021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우수발표 논문상)
{ 쉽게 설명하면 척추관협착증은 작은 신발을 신어서 발이 꽉 조이는 통증으로 오래 걷지 못하는 것이고, 실제로 심한 협착증 환자분들은 100m도 걷지 못하고 쉬어야 하는 분이 많습니다.
디스크탈출증은 신발 크기는 괜찮은데 큰 돌이 하나 들어있어서 밟을 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고 터진 부위에 신경이 눌려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
[리포트]
많은 분들이 허리 치료에 대한 부담감을 느낍니다.
일단 병원을 찾으면 시술이나 수술이 불가피한 걸까요?
[출연자]
{그렇지 않습니다. 허리 질환은 퇴행성 질환으로 누구나 생애 한 번 이상 허리 통증을 경험합니다.
MRI 사진에서 심한 허리 질환이 보이더라도 통증이 크지 않고 일상생활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경과 관찰이 가능하며, 가벼운 보존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치료 가능합니다. }
[리포트]
대부분의 허리 질환은 수술을 안 해도 됩니다.
하지만 방치하다가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병을 키우기도 합니다.
[출연자]
{ 환자 증상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며 힘 빠짐, 대소변 장애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이 급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척추질환은 만성 경과를 보이기에 수개월 보존 치료를 시행하고 이에 반응이 없고 통증과 보행 장애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면 수술을 결정하게 됩니다. }
[리포트]
척추 수술에 대한 오해도 있는데요.
수술만 하면 통증이 사라지고, 완치된다는 기대감입니다.
[출연자]
(김경준 / 미래병원 신경외과 과장)
{ 수술이 잘 되면 통증은 대개 80~90% 이상 호전되며 근본 원인을 제거하기에 완치로 생각할 수 있지만, 완치라는 말은 잘 쓰지 않습니다.
척추의 퇴행은 진행하기 때문에 디스크 재발, 척추 인접 마디 변성, 불안정증이 추후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
[리포트]
약해진 근력 또한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바른 자세, 꾸준한 걷기로 허리 근육을 지켜야 앞으로의 허리병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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