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선제적 대응 나선다
과수화상병의 전국 최대 피해 지역인 충주시가 코로나 대응 수준으로 선제적 방제에 나섰습니다. 전국 최초로 충주지역 모든 사과 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가 발견 즉시 전량 매몰처리하겠다는 겁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3년 전 과수화상병으로 키우던 사과나무의 절반을 땅에 묻어야했던 전국재 씨 과수원 곳곳을 돌며 사과나무 가지를 잘라 시료봉투에 담습니다. 혹시나 과수화상병에 걸린 나무가 있지나 않을까 검사를 의뢰하기 위해섭니다. 전국재/사과재배농민 '적정 온도에서 화상병이 번지는 시기 전에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저희들한테는 큰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전국 최초로 충주시가 관내 모든 사과 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전수검사에 나섰습니다. 과수원별로 나무 5그루씩을 선정해 시료를 채취한 뒤 읍면동에 제출하면 감염여부를 확인해 양성일 경우 정밀진단을 거쳐 확진되면 전량 매몰 처리에 들어간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충주시 소태면에서 시작된 과수화상병은 제천, 음성, 진천 등 도내 4개 시군으로 번져 506 농가, 281ha를 초토화시키면서 전국 발생 건수의 80%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충주지역은 지난 3년간 403농가 250ha의 농장들이 모두 매몰처리되면서 손실보상금만 438억 원에 이르는 등 가장 피해가 컸습니다.// 따라서 봄철 발아단계에서 감염 나무를 찾아내 선제적으로 매몰 처리함으로써대규모 확산을 막겠다는 겁니다. 정윤필/충주시 미래농업팀장 '과수화상병을 미리 찾아내서 방제한다는 게 첫번째 목적이구요. 이런 다양한 사업을 통해서 올해는 전과 같이 큰 피해가 없도록 코로나 수준에 준하는 방제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땅한 치료약이 없고 전파속도가 워낙 빨라 '과수나무의 코로나'로 불리는 과수화상병 코로나 수준의 선제적 방제로 과수화상병의 최대 피해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JB뉴스 이윤영입니다.// * 과수화상병 선제적 대응 나선다* #CJB #과수화상병 #충주시 #전수검사 #선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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