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책 좀 다녀올게."
67세 할머니는 이 짧은 한마디를
남기고 길고 험한 산맥에 올랐습니다.
탐사보도 전문 저널리스트,
벤 몽고메리가 쓴 '게이트우드
할머니의 발자국'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미국 애팔래치아산맥을 홀로 완주한
최초의 여성, 엠마 게이트우드의
놀라운 여정을 담은 취재기입니다.
침낭도, 지도도 없이 작은 자루만
들고 길을 나선 그녀는 146일 동안
3천5백 킬로미터를 걸어내는데요.
허리케인과 추위, 어둠 속에서도
엠마는 걷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굳이 왜 그렇게 걷느냐고
물었지만, 그녀는
"그냥 하고 싶었다"는 단순한 답변을
내놓았는데요.
책은 묻습니다.
인생을 바꾸는 건
거창한 이유가 아니라,
결국 다시 한 발짝 내딛는
용기가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게이트우드 할머니의 발자국'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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