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30~31일 공룡덕후박람회 개최
둘리사우루스 특별전부터 팬 참여형 콘텐츠 운영
공룡 팬들이 직접 대통령을 뽑는 '공통령 선거'가 대전에서 열립니다. 공룡 전시를 넘어 팬들이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이색 과학문화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제3회 공룡덕후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행사는 '요리 보고 저리 봐도, 둘리사우루스가 연 한국 공룡의 시대'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초로 두개골 화석이 확인된 신종 공룡 '둘리사우루스 허미니' 발견을 기념해 마련됐습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고생물학에 관심 있는 청년층과 성인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행사 핵심 프로그램은 자연사관 디노홀에서 열리는 특별전 'K-공룡 리부트展 : 둘리사우루스와 우리공룡'입니다. 국내 대표 팔레오아티스트와 일러스트레이터, 3D 모델러 등 11명이 참여해 한반도 공룡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온라인에서 팬층이 두터운 다이노핑거 이준성과 비타민상상력 김진겸, Past in-Now 등 국내 공룡 아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31일에는 이준성 작가가 무대에서 실시간으로 공룡 복원 과정을 보여주는 라이브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 참여형 구성입니다. 과학관은 행사 전 '공룡덕후단'을 모집해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팬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했습니다.
대표 프로그램인 '공통령 선거'도 여기서 나왔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 등 공룡 후보 가운데 관람객이 직접 투표해 '공룡계 대통령'을 뽑는 방식입니다. 개표는 31일 미래기술관에서 공개 진행됩니다.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강화됐습니다. '공룡 그림판'에서는 초식 공룡과 육식 공룡을 주제로 시민들이 함께 하나의 대형 작품을 완성하게 됩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팬과 작가들이 제작한 굿즈와 작품도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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