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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미국 ‘2주 휴전’에도 긴장 여전…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통행료 추진

기사입력
2026-04-09 오후 3:32
최종수정
2026-04-09 오후 3:51
조회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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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국과의 휴전 합의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아랍권 중재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2주간의 휴전 기간에도 선박 통행을 제한하고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대해 자국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사전 조율을 거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선박들은 사전에 통행료를 협의한 뒤 암호화폐나 중국 위안화로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행료는 선박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초대형 유조선의 경우 최대 200만 달러(약 30억 원)에 이를 수 있다는 해운업계 전언도 나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은 지난 2월 말 전쟁 개시 이후 급감한 상태입니다. 에너지 정보업체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휴전 선언 직후에도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4척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이전 하루 평균 약 135척이 오가던 것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수준입니다. 전격적인 휴전 합의로 긴장이 완화되는 듯했지만, 이후에도 중동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해협 통행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해협 통제 방식을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자국 또는 우호국 선박에는 통행을 허용하거나 비용을 낮추는 반면,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연계된 국가 선박에는 제한을 두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이와 함께 통과가 허용된 선박들은 기존 항로 대신 이란 연안을 따라 좁은 항로를 이용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휴전이 유지되더라도 명확한 안전 보장이 마련되지 않는 한 해협 통행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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