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80% 이상이 겪고 있는 수면 부족과 수면 리듬 불균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연구진이 순수 수학 기반 수면 시간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해 상용화했습니다.
KAIST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 연구팀과 기초과학연구원(IBS) 의생명 수학 그룹이 개발한 이 알고리즘은, 기존의 단순한 수면 기록을 넘어서, 사용자에게 '오늘 밤 언제 자야 내일 더 상쾌한가'를 예측해 실시간으로 추천합니다.
마치 날씨 예보처럼 수면을 '예보'하는 방식으로, 개개인의 생체리듬과 수면 압력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이상적인 취침 시간대를 알려주는 예측적 수면 설계가 핵심입니다.
단순한 과거 수면 기록이나 피드백이 아닌, 내일을 대비한 수면 전략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김 교수는 "기초연구 단계에서 3년간 자체 앱도 개발했지만,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삼성전자와 협업해 세계 사용자들에게 기술을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알고리즘은 7월부터 삼성 갤럭시 워치8에 탑재돼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제공됩니다.
이 알고리즘은 지난 6월 미국 SLEEP 2025 학회에서 '핫 토픽'에 선정됐으며 오는 9월 싱가포르 세계수면학회에서도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김 교수는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수면 질환 예측 알고리즘 'SLEEPS'도 공동 개발 중이며, 수학 기반의 수면 앱 추가 상용화도 추진 중입니다.
김재경 교수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리생물학자로 꼽히며, 내년 미국 산업응용수학회(SIAM) 연례학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기조강연자로 초청된 바 있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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