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nn

왜 부산에만 참변 이어지나?..또 다시 불거진 스프링클러

기사입력
2025-07-14 오후 8:47
최종수정
2025-07-14 오후 9:05
조회수
1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앵커] 스프링클러 없는 아파트에서 발생한 불로 일가족 2명이 숨진 사고, 전해드렸는데요. 감식 결과 화재 초기 집안에 불이 빠르게 번져 대피가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최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면 연기가 쉴새없이 나오고, 거주자들은 창가에 위태롭게 서서 애타게 구조신호를 보냅니다. 이번 화재로, 80대 어머니와 큰아들이 숨지고 작은아들이 크게 다쳤습니다.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열렸습니다. "감식 결과 불은 현관 출입문 옆 작은 방에서 시작됐습니다. 해당 방에는 컴퓨터와 전동스쿠터 배터리 등 각종 전자제품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송종익/부산 북부소방서 현장대응2단장/"내부(아파트)가 세대다 보니까 좁았고 연소가 급격하게 일어나서, 전체적으로 다 지금 탄 부분이기 때문에."} "화재 현장입니다. 집이 모조리 탈 정도로 불이 컸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집안에는 불에 쉽게 탈 만한 가연물이 현장에 많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은 화단과 연결된 1층 베란다 쪽으로 번진 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문에 쉽게 대피하지 못한 피해자들은 3층 높이의 반대쪽 베란다에서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진압 장비인 스프링클러는 해당 아파트에선 설치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 조사 결과 관내 공동주택 가운데, 이번 화재처럼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가구는 57%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연기를 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 CCTV 등을 설치해 골든타임을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박경환/한국소방기술사회 회장/"연기감지기는 화재 초기에 바로 작동하거든요. 5분 정도는 일찍 작동을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럼 (대피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거든요."} 소방과 경찰은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전성현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