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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어린이, 뇌사 장기기증…'짧지만 큰 사랑' 남겨
- 기사입력
- 2025-07-02 오전 10:57
- 최종수정
- 2025-07-02 오전 10:57
- 조회수
- 2
짧은 생을 살아낸 11살 어린이가 마지막 순간, 세 명에게 생명의 기적을 선물하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5월 24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김연우 군(11)이 뇌사 상태에서 심장과 양쪽 신장을 기증한 뒤 세상을 떠났다고 2일 밝혔습니다.
연우 군은 2014년 태어난 지 60일 만에 응급 뇌수술을 받고, 이후 10년 넘게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누운 상태로 생활해 왔습니다.
2019년에는 심정지로 뇌 기능이 크게 저하됐고, 이후 장기 기능까지 급속히 약화되면서, 가족들은 장기 기증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연우 군의 가족은 "연우가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서라도 행복한 삶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며, "아픈 아이를 돌보는 부모의 마음을 알기에, 수혜자 가족들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김 군의 심장과 신장은 장기이식을 기다리던 세 명에게 각각 전달됐으며, 연우 군은 짧지만 큰 사랑을 남기고 영면에 들었습니다.
TJB 대전방송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5월 24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김연우 군(11)이 뇌사 상태에서 심장과 양쪽 신장을 기증한 뒤 세상을 떠났다고 2일 밝혔습니다.
연우 군은 2014년 태어난 지 60일 만에 응급 뇌수술을 받고, 이후 10년 넘게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누운 상태로 생활해 왔습니다.
2019년에는 심정지로 뇌 기능이 크게 저하됐고, 이후 장기 기능까지 급속히 약화되면서, 가족들은 장기 기증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연우 군의 가족은 "연우가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서라도 행복한 삶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며, "아픈 아이를 돌보는 부모의 마음을 알기에, 수혜자 가족들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김 군의 심장과 신장은 장기이식을 기다리던 세 명에게 각각 전달됐으며, 연우 군은 짧지만 큰 사랑을 남기고 영면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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